[디포인트 = 이연경 일본전문기자] 배우 기무라 요시노(木村佳乃) 주연 연속 드라마 ‘후처업(後妻業)’은 유산 상속을 목적으로 자산가 노인에게 결혼 사기를 벌이는 후처업을 소재로, 남성을 홀리는 데 능통한 타케우치 사요코(武内小夜子, 기무라 요시노 분)가 ‘아리따운 자태’로 남자들에게서 재산을 빼앗는 모습을 그린 통쾌한 서스펜스&어른의 연애 드라마라 할 수 있다.드라마의 원작은 지난 2016년에 영화화도 된 쿠로카와 히로유키(黒川博行)의 동명 소설(분게이슌쥬 발간)이다.후처업의 1화에서는 어느 날, 카시와기의 계획하에 교사 출신 코

[디포인트 = 김호석 칼럼니스트] 우리나라에서는 국민참여재판이라 불리는 배심원 제도는 주로 미국이나 영국, 러시아나 스페인 등에서 자루 볼 수 있다. 배심제는 시민으로 구성된 배심원단이 형사 사건의 유 · 무죄를 판단하는 제도다.배심원원들은 재판을 통해 피고인의 유무죄를 결정하게 된다. 이후 판사가 양형을 결정하게 되는데, 우리나라는 판사가 유무죄와 양형을 모두 결정한다. 그렇기에 미국 등과 우리나라의 배심제는 상당히 힘이 다르다. 이러한 이야기는 국내 채널의 SBS 드라마 와 tvN 드라마 에서

[디포인트 = 변종석 기자] ‘기만자’라는 단어가 잘 어울리는 캐릭터는 누가 있을까. 마거릿 애트우드 작가의 디스토피아 소설 에 등장했던 프데르 사령관은 어떨까. 쿠테타를 일으켜 미국을 무너트린 주역임에도 현 정권의 눈을 피해 과거의 향수에 취하는 인물이다. 아니면 커트 위머 감독의 에 등장했던 부의장 듀 폰트도 비슷할 것이다. 전쟁이 없는 세상을 위해 인간의 감정을 지워놓았지만, 정작 2인자인 듀 폰트는 감정을 지우지 않은 채 사람들을 이용하는 인물일 뿐이었다 이렇듯 남들 앞에선 점잖은 척, 착한 척,

[디포인트 = 변종석 기자] 가장 유명한 가족 사업이라 하면 바로 농사가 있을 것이다. 불과 몇십 년 전까지만 해도 농사는 모든 가족이 동원되는 가족 사업이었다. 온 가족의 노동력이 필요했고, 그 노동을 위한 공동체가 만들어져 농지 근처에 가족을 이루고 공동체를 유지하며 살았다. 하지만 이제는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사라지게 되었고, 자식이 물려받은 오래된 가게만이 몇몇 살아남았을 뿐이다. 아니면 몇몇 대기업의 로열패밀리 정도일까. 재밌는 점은 대부분의 자식들은 부모의 일을 이어가고 싶어 하지 않는 내용이 매체에 자주 등장한다는 점이

[디포인트 = 이연경 일본전문기자] 배우 기무라 요시노(木村佳乃) 주연의 연속 드라마 는 남편의 애인이 등장한 것을 계기로 평범한 전업주부에서 갓포 요리점 여주인으로 변신하여 새 출발 하는 카미시마 미치코(上島通子 / 기무라 요시노 분)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지난 1996년에 출간된 렌조 미키히코(連城三紀彦)의 소설 를 현대판으로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배우 카미시마 미치코와 타에(矢萩多衣) 역의 미즈노 미키(水野美紀)가 수차례 싸우는 장면을 연기한 것으로 화제가

[디포인트 = 이연경 일본전문기자] 모델 겸 배우 혼다 츠바사(本田翼)와 배우 오카야마 아마네(岡山天音) 공동 주연의 연속 드라마 는 게임을 통해 알게 된 남녀의 셰어하우스 생활을 그린 러브 코미디다.드라마의 원작은 온라인 게임 ‘드래곤 퀘스트 X’를 모티브로 한 킨다이치 렌주로(金田一蓮十郎) 작가의 인기 만화다.드래곤 퀘스트 X의 ‘열혈 플레이어’로도 유명한 혼다 츠바사는 기가 센 갸루(일본 특유의 독특한 화장법, 패션) 스타일의 여성 오카모토 미야코(おかもとみやこ)를 연기한다. 오

[디포인트 = 이진영 칼럼니스트] 좀비 아포칼립스가 유행하면서 여러 가지 많은 시도가 있었다. 공포감을 주기 위해 빠르게 감염되거나 전력 질주하는 좀비, 실험 때문에 더는 인간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는 괴물 같은 좀비, 또는 사랑을 느끼고 인간이 되어가는 좀비나 방사능 좀비, 외계인이 만든 좀비, 포자 좀비 등등 좀비가 되는 방식이나 좀비의 형태, 패턴도 다양하다.하지만 공통점은 존재한다. 인간에 대한 적개심이다. 각각 매체에서 다루는 방식은 다양하지만, 어찌 됐든 인간의 적이라는 점은 틀림없다. 그렇기에 당연히 좀비는 죽이고 본다

[디포인트 = 곽도원 칼럼니스트] 대립 구도는 오랫동안 이어져 온 이야기 중 하나다. 민족과 민족, 나라와 나라, 귀족과 평민, 자본가와 노동자, 경찰과 도둑 등등 다양하다. 이러한 대립 구도는 허구적인 이야기를 담은 소설이나 드라마, 영화 등에서 자주 사용된다. 천사와 악마, 좀비와 인간, 외계인과 인간, 뱀파이어와 늑대인간, 자연과 인간, 파괴하려는 자와 지키려는 자 등등 더욱 다양하다. 이러한 대립은 점점 첨예하고 치열하게 발전하는 세력 간의 갈등이 이야기의 주 내용이 될 것이다.보통 이러한 대립은 한쪽의 승리, 보통 정의로운

[디포인트 = 변종석 기자] 딸이 실종되고 9개월이 흘렀을 때, 딸의 부모는 한 통의 택배를 받게 된다. 택배 안에는 태블릿 피씨가 하나 들어있었고, 화면에는 실종된 딸의 살아있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기괴한 탈을 쓴 납치범의 요구는 돈이 아니었다. 그가 원하는 것은 바로 살인이었다.는 인도에서 제작된 스릴러 드라마다. 정신과 의사인 아버지 아비나쉬, 요리사인 압하의 평화롭던 삶은 6살 딸 시야가 납치되면서 무너지고 만다. 소아 당뇨병을 앓고 있는 시야는 하루에 3번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하는 상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