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9-05-20 18:20 (월)
[김수현 칼럼] 체인지, 지금까지 이런 총리는 없었다
[김수현 칼럼] 체인지, 지금까지 이런 총리는 없었다
  • 김수현 기자
  • 승인 2019.04.23 16: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디포인트 = 김수현 기자] 드라마 <체인지>는 2008년 5월 12일~7월 14일 일본 후지TV에서 방영했으며, ‘키무라 타쿠야’와 ‘후카츠 에리’가 주연을 맡았다.

<체인지>는 국민의 입장에서 공정한 정치를 하며 기존 권력과 싸워나가는 이야기로, 일본 정치판 특유의 금권 파벌정치와 일본 내각 제도 등 일본 정치제도를 성실하게 그려냈다.

드라마 '체인지' 이미지
드라마 '체인지' 이미지

아사쿠라 케이타

이 드라마의 주인공은 아사쿠라 케이타(키무라 타쿠야)로, 그는 후쿠오카의 중의원이자 정치계의 거물인 아버지와 의절하고 나가노의 산골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며 취미로 별을 관측하는 유유자적한 생활을 하는 인물이다.

하지만 베트남에서 비행기 추락사고가 일어나 아버지와 수행비서 역할을 하며 후계자 수업을 받던 형까지 죽게 돼, 의석을 잃을 것을 걱정한 일본정우당의 뜻에 따라 정치에 전혀 관심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지역구를 물려받아 출마하게 된다. 일본정우당은 원래 어머니를 대신 출마시키려 했으나, 그것만은 안 된다며 자신이 짊어지고 출마하게 됐다.

선거는 아사쿠라 케이타의 올곧은 태도가 유권자의 마음을 흔들고, 선거 플래너 니라사와 카즈토시(아베 히로시)의 도움을 받아 몇백 표 차이로 간신히 당선된다.

또 당내 거물인 칸바야시 의원은 잘생겨서 인기가 좋은 아사쿠라를 총리대신으로 만들려고 하고, 일본정우당 내 선거전을 거친 끝에 젊고 잘생긴 총리가 된다. 이후 아사쿠라 케이타는 정치판에 휘말려 온갖 권모술수와 음해공작에 휘말리게 되는데, 나라사와와 미야마 리카(후카츠 에리) 비서관, 관료계로부터 파견받은 보좌관들의 도움을 받으면서 버텨낸다.

대국민 연설 장면

이 장면은 드라마 최종화에 등장하는 장면으로, 25분 롱 테이크로 한 번에 담아내 실제 담화문 발표처럼 촬영됐다. 그러나 키무라 타쿠야의 뛰어난 연기력으로 지루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오히려 이어지는 말을 듣고자 숨죽이며 몰입하게 되며, 특히 눈물을 흘리는 모습에서는 감탄을 자아내게 된다.

여담

PPL이 있는 편이지만, 우리나라 아침 드라마처럼 이유 없이 갑자기 튀어나오지는 않는다. 각 캐릭터와 상황에 맞게 드러나는데, 일례로 에피소드 내내 도너츠를 찾는 장면을 들 수 있다. 이 경우 총리가 도너츠 먹기 위해 줄을 서는 것은 곤란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장치로 쓰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