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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열전] 드라마 ‘닥터 후’ 속 ‘달렉’
[인물열전] 드라마 ‘닥터 후’ 속 ‘달렉’
  • 김수현 기자
  • 승인 2019.05.03 1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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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TERMINATE!
드라마 ‘닥터 후’ 속 ‘달렉’ 이미지
드라마 ‘닥터 후’ 속 ‘달렉’ 이미지

[디포인트 = 김수현 기자] 드라마 <닥터 후>에 등장하는 외계 종족 ‘달렉’은 드라마의 주인공 ‘닥터’의 가장 오래된 적으로 영국 현지에서 수십 년 동안 인기가 높은 악당 캐릭터다. 故 테리 네이션이 맨 처음 고안했고, 故 레이먼드 쿠식이 디자인했다.

달렉

드라마에 등장하는 외계인 중 최강 최악의 전투종족인 만큼 자신들을 제외한 전 우주의 모든 것들을 정복·말살·파괴해 우주 최상위 종족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로지 모든 생물을 죽이는 것이고 또 진심으로 죽어야 한다고 믿는 만큼 “EXTERMINATE!”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뉴 시즌 3에서 밝혀진 유전자의 코드명은 ‘궁극 DNA 타입 467-989’이며, 뉴 시즌 3 에피소드 5 중간에 나오는 달렉의 DNA 구조는 인간과 같은 이중나선이지만 형상은 철조망 같다.

이들은 ‘달렉케니움’이라는 폴리카바이드 이동 기계를 타고 다니는데, 이게 바로 후추통 모양의 기계다. 이 이동기계에는 역장이 둘러 쳐져 있어 대부분의 공격은 통하지 않는다. 간혹 공격이 통했다고 하더라도 달렉을 파괴하지 못한 경우 ‘무기 적응’을 할 수 있어 다음부터는 공격이 통하지 않는다.

또 폴리카바이드에 타면 탑승자는 이름을 말할 때 ‘달렉’이라고 치환되고, 친구는 ‘적’으로 ‘사랑한다’·‘너와 난 다르다’ 등의 말을 해도 모두 ‘말살하라’로 치환된다. 달렉이 “말살하라!”라고 계속 외치는 건 총으로 지속적으로 감정을 흘려보내 재장전하는 것이다.

달렉은 사고가 매우 기계적인지라 상상력이 부족하다. 이후 달렉은 이 부족한 상상력을 위해 ‘스카로 교단’을 만드는데, 이들은 ‘적들이 상상하는 것을 상상’한다.

달렉의 제1 명령인 ‘달렉보다 열등한 다른 종족에 대한 배제’에 위배 되지 않는 한 상급자의 명령에 절대적으로 복종한다. 다만, 상급자가 제1 명령에 위반된다고 판단을 경우 상급자에게도 공격을 가한다.

자연사를 못 한다. 전쟁에서 기계가 파괴되거나 잃게 된 달렉은 죽지도 못해 지하의 하수구에 묻혀 거기서 평생을 살아간다. 이 때문에 달렉에게 하수구는 의미가 무덤과 같다.

달렉 컨셉 이미지
달렉 컨셉 이미지

닥터와

달렉은 닥터의 최대의 숙적으로 그를 3번이나 살해한 장본인이다. 반대로 닥터도 달렉의 계획을 격파하면서 몰아낸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그 때문인지 달렉들이 유일하게 두려워하는 대상이 바로 닥터다. 〈닥터의 날〉에서는 달렉들이 느긋하게 타임로드 민간인들을 학살하려다가 닥터의 신호가 감지되자 다 내팽개치고 증원을 요청한다.

타 외계 종족과

달렉은 닥터가 아니라 타 종족과 만날 때 그 위엄과 위용이 제대로 발휘된다. 인간의 경우 달렉을 만났을 때 곧바로 모든 것을 포기하고 절망하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이다. 뉴 시즌 4에서는 “Exterminate!”라는 대사를 듣자마자 불사신으로 절대 죽지 않는 캡틴 잭 하크니스가 “이건 내가 해결할 수 있는 범위를 넘었어. 미안해, 우린 모두 죽게 될 거야”라고 포기했다. 또 닥터의 동행자로 수많은 외계인을 경험해본 사라 제인 스미스는 아들을 끌어안으면서 “루크는 안 돼! 아직 이렇게나 어린데!”라면서 죽게 되리라고 생각하며 울었다.

또 <Army of Ghosts/Doomsday>라는 에피소드에서는 외계 종족 사이버맨과 직접적으로 충돌한다. 5백만 명의 사이버 맨이 네 명의 달렉에게 완전히 압도당했다. 특히, 이때 달렉과 사이버맨이 나누는 장면이 백미다.

사이버맨 “4명의 달렉으로 500만 사이버맨을 상대한다는 것인가?”

달렉 섹 “한 명의 달렉으로도 충분하다. 너희가 우리보다 더 우월한 것이 딱 하나 있다.”

사이버맨 “그게 뭔가?”

달렉 섹 “너희는 더 잘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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