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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종석 칼럼] 더 틱, 동경의 여러 형태
[변종석 칼럼] 더 틱, 동경의 여러 형태
  • 변종석 기자
  • 승인 2019.05.03 1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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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더 틱' 공식 포스터
드라마 '더 틱' 공식 포스터

[디포인트 = 변종석 기자] <더 틱>은 동명의 만화책을 원작으로 아마존 비디오용으로 제작된 웹 TV 시리즈이다. <더 틱>은 이미 앞서 1994년과 2001년에 각각 애니메이션과 실사 드라마로 제작되었으며 IGN 탑 100 만화책 목록에서 57번째로 선정될 정도로 인기 있는 작품이다.

더 틱을 맡은 배우는 우리나라에는 총기 소믈리에로 유명한 피터 세러피너위치가 맡았으며 틱을 돕는 사이드킥 역할로는 그리핀 뉴먼으로 우리에게는 크게 알려지지 않았다. 그리고 그들의 숙적 테러 역으로는 잭 스나이더 감독의 <왓치맨>에서 로어셰크로 열연한 잭키 얼 헤일 리가 맡았다.

<더 틱>에서 슈퍼히어로는 제법 흔한 존재이다. 도시마다 히어로들이 있으며, 대부분의 빌런들은 별다른 능력이 없는 일반 범죄자들이다. 특수한 능력을 갖춘 슈퍼빌런이 극히 드물며, 데이터 베이스로 등록하여 정리해야할 정도로 포화상태인 세상이다. 어찌됐든 슈퍼히어로는 아이들의 우상이었고, 주인공인 아서도 어린 시절에 슈퍼히어로를 동경하였다. 하지만 동경했던 플래그 파이브가 슈퍼빌런 테러에게 사망하였고, 자신의 아버지도 테러가 추락시킨 플래그 파이브의 비행선에 깔려 사망하였다. 이러한 모든 상황을 바로 코앞에서 목격한 아서에게는 큰 정신적 트라우마가 남게 되었다.

드라마 '더 틱' 이미지
드라마 '더 틱' 이미지

문제는 이 테러가 슈퍼히어로 수피리언에게 죽임을 당했다고 알려진 것이다. 테러의 치아가 잔해로 남아있었지만 아서는 테러가 살아 있다고 믿으며 테러를 추적하고 있었다. 아서는 범죄 현장을 감시하던 중 테러의 오른팔이었던 미스 린트를 발견하고 테러가 살아있다고 확신하게 된다. 그 때 장신의 근육질 남자와 만나게 된다. 전신이 파란색 타이즈를 입고 더듬이가 달린 남자는 자신을 ‘더 틱’이라고 소개했다. 그리고 대뜸 그를 자신의 사이드킥이라고 정하고는 쫓아다니기 시작한다. 평범한 삶과 슈퍼히어로의 삶에서 억지로 휘둘릭 시작한 아서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더 틱>은 여느 슈퍼히어로 장르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드라마이다. 히어로가 되고 싶었지만 큰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아서의 모습은 조금씩 다른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여진다. 우연히 강도에게서 사람을 지켜내고 유명해진 <킥 애스>에서의 킥 애스는 어렸던 아서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혹은 자신은 그들과 달리 지극히 평범하다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었던 <엄브렐러 아카데미>의 레너드의 모습도 보인다. 하지만 <킥 애스>나 <엄브렐러 아카데미>에서 찾아보기 힘든 유쾌하고 정신없는 분위기가 <더 틱>이 가진 매력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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