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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단평] 트루 디텍티브
[드라마 단평] 트루 디텍티브
  • 김호석 기자
  • 승인 2019.05.23 12: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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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트루 디텍티브' 공식 포스터
드라마 '트루 디텍티브' 공식 포스터

[디포인트 = 김호석 기자] 제목 그대로 진정한 형사란 무엇일까? 범죄에 맞서는 투철한 정신을 가진 사람을 말할까? 아니면 뛰어난 실력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형사? 선뜻 결론을 내리기 힘들다. 투철한 정신을 가졌다 한들, 사건을 해결하지 못한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혹은 사건을 해결할지라도 형사적 정신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그것 또한 형사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일까?

그렇다면 진정한 형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이 있을까. 탁월한 관찰력? 혹은 직감일까? 범죄에 대한 지식이나 범죄를 저지르는 인간을 꿰뚫어 보는 통찰력도 필요할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것들은 형사라는 단어가 우리에게 주는 울림에서 조금 벗어난 느낌이 든다. 앞서 말한 것은 좋은 수사관의 조건일 것이다.

형사라는 단어가 가진 울림에 걸맞은 대상이 되려면 몇 가지 더 필요한 느낌이 든다. 범죄를 해결하고자 하는 열정적인 마음이나, 작은 증거만으로도 끝가지 파헤치는 집념, 뛰어난 심문 능력 같은 것도 필요하다. 물론, 이러한 모든 능력을 ‘형사’에게 바라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저 ‘진정한 형사는 이래야 한다’고 생각할 뿐이지, 그들도 인간이기에 이런 사람과 저런 사람이 있는 것이다.

<트루 디텍티브>는 그저 뛰어난 능력의 형사들이 사건을 해결하는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하는 형사 드라마가 아니다. 그런 의미에서 인간적인 모습의 형사들을 모습을 담은 <트루 디텍티브>는 진짜 형사들의 이야기인 것이다.

<트루 디텍티브>는 우디 해럴슨과 매튜 매커너히를 필두로 방영된 첫 번째 시즌은 큰 인기를 끌었으며, 비평가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고 시청률 또한 좋았다. 하지만 두 번째 시즌이 첫 번째 시즌에 비해 저조한 성적 이후 3년 반 만에 현재 세 번째 시즌이 방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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