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9-06-11 14:09 (화)
[인물열전] 드라마 ‘닥터 후’ 속 ‘사일런스’
[인물열전] 드라마 ‘닥터 후’ 속 ‘사일런스’
  • 김수현 기자
  • 승인 2019.05.31 13: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드라마 ‘닥터 후’ 속 사일런스의 모습
드라마 ‘닥터 후’ 속 사일런스의 모습

[디포인트 = 김수현 기자] 드라마 <닥터 후>의 사일런스는 뉴 시즌 6부터 등장한 외계 종족이다.

설정상 사일런스는 인류가 원시인일 때부터 지구에서 함께 살아왔지만, 종족 특성상 기억되는 것에 면역을 지니고 있어 인류는 그 존재를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

즉, 사일런스를 바라보고 있으면 그 존재를 인지하고 기억하지만, 지켜보지 않으면 존재 자체를 잊어버리게 되는 것이다. 심지어 고개를 돌리면 1초도 안 돼서 대화하고 있었단 사실을 잊어버린다.

그렇기에 작 중에서 닥터 일행은 사일런스를 만났다는 것을 기억하고자 몸에 매직으로 만날 때마다 횟수를 새기거나 녹음기로 대화를 녹음한다. 그래서 드라마가 진행되는 동안 닥터 일행은 자신의 얼굴이나 몸에 매직으로 잔뜩 표시돼있는 모습을 보고 놀라거나 녹음기에 기억나지 않는 녹음된 말을 듣고 놀라곤 한다.

다만, 사일런스는 기억을 영구히 지우는 것이 아니라 망각시키는 것이므로 사일런스를 전에 봤다면 그때의 기억을 다시 떠올리게 된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사일런스는 같은 드라마에 등장하는 외계 종족 ‘우는 천사’와 자주 비교된다. 사일런스는 바라보지 않으면 잊어버리게 되고, 우는 천사는 보고 있지 않으면 움직일 수 있기 때문이다.

“Silence will fall, When the question is asked”

작 중에서 사일런스가 닥터를 죽이려고 하는 이유는 닥터의 어떤 미래 때문이다. 누구도 거짓말을 하거나 대답을 회피하지 못하는 타이밍에 ‘절대로 답해져서는 안 되는 그 질문’이 던져지는데, 사일런스의 행동에서 알 수 있듯이 그 질문에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이 바로 ‘닥터’다.

그리고 그 질문에 답하면 너무나 잔혹한 미래가 펼쳐지게 되기 때문에 사일런스는 그걸 피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고, 그 때문에 닥터를 죽이고자 하는 것이다. 그를 죽이면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이 없어져 침묵만이 남게 될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