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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인터뷰] 기무라 타쿠야 - 교장(教場)
[심층인터뷰] 기무라 타쿠야 - 교장(教場)
  • 이연경 일본전문기자
  • 승인 2019.06.04 1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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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포인트 = 이연경 기자] 기무라 타쿠야(木村拓哉)가 후지 TV 개국 60주년 기념 특별 기획 드라마 <교장(教場)>의 주인공 카자마 키미치카(風間公親)를 연기한다. 드라마 <교장(教場)>은 관찰력이 뛰어난 교관이 학생들의 부정한 의도를 폭로해가는 미스터리 작품으로 가혹한 경찰학교에서 본인의 재능을 깨닫는 학생들의 청춘 이야기 그리고 엄격한 카리스마 교관이 개성 넘치는 학생들과 진지하게 마주하는 인간 교육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구체적으로 해당 드라마는 나가오카 히로키(長岡弘樹)의 베스트셀러 경찰 소설 <교장>을 원작으로 한다. 기무라 타쿠야가 연기한 카자마 키미치카는 쿨하고 차분한 교사로 학생에게 위협을 가하지는 않지만 속마음을 드러내지 않는 고고한 남자로, ‘경찰학교는 우수한 경찰관을 육성하기 위한 곳이 아닌 적성에 맞지 않는 사람을 떨어뜨리는 곳’이라는 가치관으로 학생들에게 망설임 없이 퇴학서를 들이미는 비정함을 보이는 인물이다. 다음은 주인공 카자마 키미치카(風間公親)를 연기한 기무라 타쿠야(木村拓哉)와 진행된 서면인터뷰 전문.

배우 기무라 타쿠야(木村拓哉) 프로필 이미지 / 사진 = 후지TV 제공
배우 기무라 타쿠야(木村拓哉) 프로필 이미지 / 사진 = 후지TV 제공

Q. 출연 제의를 받고 어떠셨나요?

A. 경찰 조직을 다룬 작품은 많지만, 이 작품은 내용이 굉장히 자극적입니다. 경찰 기관의 근본적인 부분과 경찰관이 된 후가 아닌 경찰관이 되기까지의 다양한 에피소드를 다룬다는 점이 매우 흥미로웠고 연기하는 보람도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크랭크 인까지 꽤 시간이 남았지만 10분 후에 바로 촬영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까요. (웃음) 다른 출연자분들의 열정도 대단해서 촬영이 기대됩니다. 또한, 나카에 이사무 감독님은 제게 교관과 같은 존재라서 다시 함께 작업하게 되어서 매우 기쁩니다.

Q. 각본을 읽은 소감을 말씀해 주세요.

A. 각본은 원작을 충실히 반영하면서 키미즈카 작가님 스타일로 보강했습니다. 원작도 술술 읽히지만, 각본도 나름의 재미가 있습니다. 원작과 각본 모두 훌륭해서 연기로 제대로 표현하기가 대단히 어려울 것 같습니다.

Q. 맡으신 배역은 어떤 인물인가요?

A. 카자마는 뛰어난 동물적 감각을 지닌 인물입니다. 세상이 정한 규칙과는 정반대의 길을 걷지만, 육체와 정신 모든 면에서 상대방에게 밀착해서 교육, 지도합니다. 교관임에도 망설임 없이 학생에게 퇴학서를 들이미는 것이 하나의 정형화된 행위인데, 경찰을 육성한다는 점에서 볼 땐 빈틈이 없는 인물이라고도 할 수 있죠. 굉장히 매력적인 인물이라고 생각합니다.

Q. 사전에 어떤 식으로 배역 연구를 하셨는지요?

A. 감독님과 실제로 경찰학교에 견학하러 가서 이야기를 나눴고 원작을 각본으로 옮기는 단계에서 카자마가 처한 상황과 과거 경험을 각색했습니다. 그래서 제 나름대로 카자마라는 캐릭터를 깊게 연구하면서 제작진 일동과 완성해 가려고 합니다. 각본은 이미 완성되었고, 촬영 현장에서 불필요한 부분은 지우고 필요한 점은 채워가려고 합니다. 촬영 시에 여러 사람과 마주하고 대립하는 동안 자연스럽게 생겨나는 감정들로 카즈마를 완성하게 될 것 같습니다.

Q.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장면이 있다면?

A. 너무 많네요. (웃음) 무거운 소재를 다루고 있고 에피소드도 다양해서 모든 장면이 기대됩니다. 훈련을 지도할 때 조금 움직인 것만으로도 평소에 전혀 쓰지 않는 근육과 힘이 필요하다는 것을 체감했습니다. 길거리에 보이는 파출소에 근무하시는 경찰관과 도로에서 호루라기를 불고 깃발을 흔들면서 교통정리를 하시는 경찰관 등 제가 평소에 눈에 담아온 늘 신세를 지는 그분들도 모두 이곳(교육 현장)을 거치셨다고 생각하니 참 신기했습니다. 드라마는 허구이지만 경찰관들이 거쳐 간 이 장소에서 드라마를 촬영한다는 점에서 책임감도 느끼고 기대도 됩니다.

Q. 도장에서 검도를 선보이는 장면이 있죠.

A. 드라마에서 선보이는 건 처음이지만, 예전에 검도를 해본 적이 있습니다. 예전에 했던 다양한 경험을 지금 살리게 되었습니다.

Q. 드라마를 기대하고 있을 시청자께 메시지를 부탁드립니다.

A. 지금껏 본 적도 경험한 적도 없는 작품이라서 놀라실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드라마 출연진의 일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겠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한편, 후지 TV 개국 60주년 기념 특별 기획 드라마 <교장(教場)>은 오는 2020년 봄, 이틀 밤 연속 방영이다. <춤추는 대수사선(踊る大捜査線)> 시리즈의 키미즈카 료이치(君塚良一)가 각본을 담당하며 <젊은이의 모든 것(若者のすべて)>, <잠자는 숲(眠れる森 A Sleeping Forest)>, <프라이드(プライド)> 등에서 기무라와 함께했던 나카에 이사무(中江功)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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