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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석 칼럼] 알타마르 선상의 살인자
[김호석 칼럼] 알타마르 선상의 살인자
  • 김호석 기자
  • 승인 2019.06.11 14: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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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알타마르 선상의 살인자' 공식 포스
드라마 '알타마르 선상의 살인자' 공식 포스

[디포인트 = 김호석 기] 제한된 공간이 배경인 극에서 느껴지는 긴장감은 상당하다. SF 호러 영화에서는 홀로 우주를 유영하는 우주선에서 공포감을 극대시켰다. 리들리 스콧 감독의 <에일리언> 시리즈의 전반적인 내용은 탈출구가 거의 없는 우주선에서 정체불명의 괴물과 사투를 벌인다. 그들에겐 작은 탈출선 말고는 도망칠 길이 없는 것이다. 그것은 커다란 유람선, 안개로 뒤덮인 편의점, 정체불명의 도시 등등 종류가 다양하지만, 공통점은 하나다. 바로 탈출구가 없는 것이다. 이는 호러 영화만이 가질 수 있는 여권이 아니다. 스릴러나 추리에서도 충분히 가능하다. 만약 도시에서 살인 사건이 벌어질 때 공포에 떨겠지만, 주위 사람들을 의심하진 않을 것이다. 하지만 제한된 공간 안에는 확실하게 범인이 존재한다. 모든 사람을 의심하게 되는 것이다.

드라마 '알타마르 선상의 살인자' 이미지
드라마 '알타마르 선상의 살인자' 이미지

<알타 마르 : 선상의 살인자>는 1940년대 브라질로 향하던 여객선에서 벌어지는 살인 사건을 다룬 스페인 드라마다. 파일럿 에피소드는 선상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카롤리나와 여동생 에바는 여객선으로 향하던 중 한 여자의 밀항을 도와주며 시작된다. 여자는 자신과 결혼하지 않으면 죽이겠다는 남자를 피해 외해로 피할 생각이었고, 밀항이 걸려도 돌려보내지 못하도록 외부에 알리지 않았다. 그런데 파티가 한창 진행 중일 때 사고가 발생한다. 한 여자가 바다에 빠지고 만 것이다. 에바는 물에 빠진 여자가 밀항자라고 생각하게 되었고, 에바는 밀항자가 피해자라고 생각하며 사건을 추적하기로 한다.

<알타 마르 : 선상의 살인자>는 스페인에서 만들어진 미스터리 추리 영화라는 점을 빼면 별다른 매력을 가지지 못한다. 다른 극과 비교하면 독특한 점도 찾기 힘들며 신선한 발상이 돋보이지도 않는다. 하지만 비밀을 간직한 사람들, 장소가 주는 긴장감과 음산한 분위기, <판의 미로>에서 오필리아를 맡았던 이바나 바케로가 잘 자라서 성인연기자로서 매력을 뽐낸다. 이러한 것들이 어느 순간 넷플릭스에서 다음 화 버튼이 보이도록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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