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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인터뷰] 야마구치 토모코 - 감찰의 아사가오
[심층인터뷰] 야마구치 토모코 - 감찰의 아사가오
  • 이연경 일본전문기자
  • 승인 2019.06.17 1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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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포인트 = 이연경 기자] 배우 야마구치 토모코(山口智子)가 후지 TV 계열의 게츠쿠 드라마 <감찰의 아사가오(監察医 朝顔)>에 출연한다. 게츠쿠는 월요일(月曜日げつようび)과 9시(9時くじ) 각각의 앞글자를 딴 단어로 후지 TV의 간판 시간대를 뜻한다. 야마구치 토모코가 게츠쿠 드라마 출연은 지난 1996년 방영된 기무라 타쿠야(木村拓哉)와의 공동 주연 드라마 <롱 베케이션(ロングバケーション)> 이후 약 23년 만이다. 

드라마 <감찰의 아사가오(監察医 朝顔)>는 구체적으로 드라마 <감찰의 아사가오(監察医 朝顔)>는 동일본 대지진 이후 어머니의 행방을 알 수 없게 된 법의학자 마키 아사가오와 그녀의 아버지인 베테랑 형사 마키 타이라가 시체에 숨겨진 수수께끼를 풀어나가면서 시체에서 발견한 ‘삶의 증거’가 사람들의 마음을 구하는 감동적인 모습을 그린다.

만화 잡지 <망가 선데이(漫画サンデー)> (지츠교노니혼샤, 현재는 휴간)에서 연재한 카가와 마사히토(香川まさひと) 글, 키무라 나오미(木村直巳) 그림, 사토 요시노부(佐藤喜宣) 감수의 만화가 원작이다. 우에노 주리(上野樹里)의 주연으로 주목 받고 있으며, 야마구치 토모코는 신입 법의학자인 아사가오(우에노 주리 분)가 근무하는 코운 대학 법의학 교실 주임 교수인 나츠메 차코(夏目茶子)를 연기한다.

차코는 법의학 권위자로서 완벽하게 일을 해내는 한편, ‘내일 죽을지도 모른다.’는 좌우명으로 사생활과 일을 완전히 분리해서 생각하는 여성이다. 또 아사가오가 법의학자를 목표로 하게 된 계기를 제공했으며 아사가오가 가장 신뢰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아사가오의 아버지인 타이라(平, 토키토 사부로 분)와도 오랫동안 교류를 해오면서 어머니를 잃은 마키 가족에서 ‘든든한 누님’ 같은 존재가 되어준다. 다음은 나츠메 차코(夏目茶子)를 연기한 야마구치 토모코(山口智子)와 진행된 서면 인터뷰 전문. 

야마구치 토모코(山口智子) 드라마 프로필 이미지 / 사진 = 후기 TV
야마구치 토모코(山口智子) 드라마 프로필 이미지 / 사진 = 후기 TV

Q. 출연 제의를 받은 소감을 말씀해 주세요.

A. 제의를 받은 후 바로 원작을 읽어 보았는데 시대를 초월한 변치 않는 재미를 느꼈습니다. ‘죽음’에 맞서면서 ‘삶’의 힘을 다시 불태운다, 죽음이 삶을 비춘다는 주제는 죽음으로부터 눈을 돌린 현대 사회에 대단히 중요한 사실을 상기시켜 준다는 것을 다시금 느꼈습니다.

Q. 이번 드라마로 23년 만에 게츠쿠에 출연하게 된 기분이 어떠신가요?

A. 작년에 기무라 타쿠야 씨와 22년 만에 드라마를 함께 촬영했었는데, 22년이 마치 2분밖에 지나지 않은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웃음) <감찰의 아사가오>와 <롱 베케이션>은 장르가 다른 드라마지만, ‘게츠쿠’라는 단어를 통해 그동안 떨어져 있던 세월을 실감했고 마치 소꿉친구와 재회한 듯이, 설날에 고향으로 내려온 듯이 (웃음) 안심이 되면서 친근함을 느꼈습니다.

Q. 나츠메 차코를 어떻게 연기하실 건가요?

A. 원작에서 차코는 언뜻 보면 버섯 요정 같은 외모예요. (웃음) 그만큼 개성 넘치고 존재감이 강해요. 매일 죽음과 마주하고 있어서인지 다른 사람보다 100배 이상으로 충실하게 살아가려는 강인함과 지금, 이 순간을 빛내고자 하는 압도적인 활력을 지닌 인물이에요. 태양처럼 끝없는 생명력을 자랑하는 차코를 연기하겠습니다. 원작 팬분들과 처음 보시는 분들 모두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배우와 제작진이 만든 새로운 이야기를 즐겨 주세요.

Q. 우에노 주리 씨와의 첫 공동 출연에 관한 생각을 말씀해 주세요.

A. 우에노 주리 씨가 출연한 작품을 보면서 본인에게 솔직하고 심지가 굳은 분이라고 느꼈습니다. 교수로서 아사가오의 성장을 지켜보게 되었는데, 적당히 방관하면서 야생동물처럼 경쟁시키는 엄격함과 세계 여행을 다니면서 쌓은 넓은 시야와 독특한 발언으로 아사가오를 이끄는 다정함을 발휘하겠습니다. 본인의 인생을 책임지고 즐기면서 청년들을 제대로 통솔하는 선배가 되겠습니다.

Q. 시청자께 메시지를 부탁드립니다.

A. 이 드라마에서는 의문의 죽음을 맞은 사람들의 인생, 동일본 대지진의 비극과 정면으로 마주합니다. 이런 현실에서 등을 돌리거나 잊지 않고 어떻게 슬픔과 상처를 보듬으면서 내일로 나아갈 힘으로 바꿀 것인가. 죽음에서 ‘삶’을 배우는 감동적인 길을 시청자 여러분과 함께 걷고 싶습니다.

한편, 드라마 <감찰의 아사가오(監察医 朝顔)>은 후지 TV 계열로 오는 7월 8일부터 방영될 예정이며, 방영시간은 월요일 오후 9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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