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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열전] 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 속 ‘강복수‧오세호’
[인물열전] 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 속 ‘강복수‧오세호’
  • 김수현 기자
  • 승인 2019.06.30 16: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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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 이미지
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 이미지

[디포인트 = 김수현 기자] 드라마 <복수가 들어왔다>는 2018년 12월 10일~2019년 2월 4일 방영된 SBS의 월화 드라마로, 함준호 PD가 연출하고 김윤영 작가가 집필했다.

이 드라마는 학교폭력 가해자라는 누명으로 부당하게 퇴학을 당한 ‘강복수’가 27살에 다시 학교로 돌아가면서 복수를 계획하지만, 여러 가지 사건에 휘말리면서 다시 첫사랑을 이어가게 되는 따뜻한 학원 로맨스물이다.

강복수‧오세호

강복수와 ‘오세호’는 이 드라마의 주요 인물이다. 27살 강복수의 인생은 학교폭력 가해자라는 누명을 쓰면서 벌어지게 된 삶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이 누명을 씌운 인물이 바로 오세호기 때문에 둘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라고 말할 수 있다.

사실 이 둘은 절친한 사이였다. 하지만 인생의 전환점이 된 사건이 터진 날 이후로 둘은 철천지원수라는 악연이 되고야 만다. 그 사건이란 바로 오세호가 스스로 옥상에서 뛰어내렸던 것이며, 이때 강복수는 오세호를 옥상에서 밀었다는 누명을 쓰고 학교에서 쫓겨나게 된다.

강복수와 오세호라는 인물의 차이가 잘 나타나는 장면이 있다. 바로 2019년 1월 28일 방영된 27회에서 그려진 고등학생 ‘이채민’의 자살 시도에 대한 견해차다.

오세호는 자살을 시도하기 위해 옥상 난간에 선 이채민에게 “죽으면, 모든 게 편해질 것 같지? 거기서 뛰어내리면 다 끝날 수 있을 것 같지? 내가 장담하는데. 끝낼 수 있는 거 아무것도 없어. 거기서 뛰어내리면, 넌 영원히 후회하게 될 거야. 죽어서든 살아서든. 그리고 아무도 널 기억하지 못하겠지. 한 번 잘못된 선택은 절대 돌이킬 수 없으니까.”

이는 이채민에게 하는 말인 동시에 오세호가 자신에게 하는 말이기도 하다. 오세호는 자살 시도를 했고, 강복수에세 누명을 씌워 절친이었던 그와 사이가 틀어졌으며, 이를 돌이킬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며 후회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강복수는 오세호와 달리 생각하고 있다. 강복수는 “살아만 있다면, 뭐든 다시 시작할 수 있어”라고 오세호에게 말한 후, 이채민 앞으로 걸어가며 “이제라도 다르게 살면 돼. 언제든 기회는 있어. 손잡아”라고 말한다.

강복수가 이렇게 말할 수 있었던 건, 그가 누명을 쓰고 학교에서 쫓겨난 후에도 굳은 의지로 가혹한 세상을 살아온 인물이기 때문이다.

교복을 입어야 할 나이에 교복을 입지 않은 자신에게 너무나 혹독한 세상을 살아왔던 강복수는 “살아만 있다면 언제든 기회는 있다”라고 말했던 것처럼 헤어졌던 첫사랑 ‘손수정’과 다시 사랑을 이어나가게 되는 등 여러 기회를 마주해왔다. 그리고 이 말은 이채민에게 하는 말인 동시에 강복수 옆에 서 있는 오세호에게 하는 말이기도 하다.

이렇듯, 27회에서는 후회에 도망치며 살아가는 오세호와 도망치고 싶었던 때라도 도망치지 않고 후회할 일 만들지 않으려 살아온 강복수의 다른 인물상이 잘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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