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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열전] 드라마 ‘닥터 후’ 속 ‘해롤드 색슨’
[인물열전] 드라마 ‘닥터 후’ 속 ‘해롤드 색슨’
  • 박현우 기자
  • 승인 2020.05.25 11: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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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닥터 후’  뉴 시즌 3 공식 포스터
드라마 ‘닥터 후’ 뉴 시즌 3 공식 포스터

[디포인트 = 박현우 기자] 영국 드라마 <닥터 후>의 해롤드 색슨은 영국 BBC에서 1963년부터 지금까지 56년 동안 이어져 온 영국 최고의 인기 드라마 속 인물이다. 닥터후 뉴 시즌 3와 2009~2010년 스페셜에서 등장했다.

마스터

해롤드 색슨의 정체는 바로 닥터 최대의 라이벌인 마스터다. 닥터를 2번이나 살해했으며, 그 역시 닥터에게 몇 번이나 죽음을 맞이했다. 한 시즌의 장대한 이야기가 그의 죽음으로 마무리될 정도로, 마스터는 <닥터 후>에 있어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인기 높은 인물이다.

또 그는 닥터와 같은 종족인 타임로드이기 때문에 닥터와 동급의 두뇌를 가지고 있다. 결국, 둘의 대결은 예상을 뛰어넘는 수 싸움 끝에 상상도 못 할 기발한 잔머리 싸움으로 끝나는 경우가 허다하다.

반면, 마스터가 다른 적에게 인질로 잡혀있는 경우 닥터가 마스터를 구출한다거나, 둘이 같은 위기에 처해있을 경우 협동하는 모습을 보여준다거나, 마스터의 죽음의 순간 닥터가 울부짖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드라마 ‘닥터 후’ 뉴 시즌 3 속 해롤드 색슨 모습
드라마 ‘닥터 후’ 뉴 시즌 3 속 해롤드 색슨 모습

특히, 해롤드 색슨을 죽이면 멸망했던 인류가 되돌아올 수 있는 상황에서조차 닥터는 손에 든 총으로 그를 바로 쏘지 못할 정도의 모습을 보이는데, 이는 타임로드가 멸망한 후 살아남은 타임로드가 몇 안 되는 상황 때문이기도 하다.

선을 따라가는 닥터의 영원한 평행선답게 그는 끝까지 악으로서 살아간다. 닥터의 ‘최후의 순간만큼은 옳은 일을 하면 안 되냐’는 설득에 “이 얼굴 보여? 지금까지 네가 한 말 귓등으로도 안 들은 표정이야”라며 비아냥거릴 정도다.

4박자의 북소리

마스터는 머릿속에서 4박자의 북소리가 울리는 걸 듣는데, 이 소리는 평생 이어져 왔다. 닥터가 이 소리를 실제로 확인했을 때 “타임로드의 심장소리”라고 설명했는데, 진실은 그렇지 않았다. 애초에 마스터가 듣는 4박자의 북소리가 타임로드의 심장소리였다면, 닥터도 들을 수 있어야 했다.

4박자의 북소리의 진실은 이렇다. 시간 전쟁이 막장으로 치닫자 타임로드들은 우주를 리셋시켜 시간과 공간을 소멸시키고 육체를 벗어나 정신체로 존재하고자 했다. 그 방법을 막기 위해 닥터는 타임로드 지도부들을 타임 락(시간 자물쇠) 속에 가두기로 하는데, 순순히 갇힐 생각이 없었던 그들은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어린 시절 마스터의 뇌 속에 신호음을 주입했다.

그 신호음이 바로 마스터가 듣는 4박자의 북소리다. 즉, 해롤드 색슨의 광기의 원인은 바로 타임로드 지도부들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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