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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인터뷰] 시노하라 료코 - 파견의 품격 2
[심층인터뷰] 시노하라 료코 - 파견의 품격 2
  • 이연경 일본전문기자
  • 승인 2020.06.15 12: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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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포인트 = 이연경 일본전문기자] 배우 시노하라 료코(篠原涼子) 주연의 드라마 <파견의 품격 시즌 2 (ハケンの品格 / 이하 파견의 품격)>는 지난 2007년 동명의 드라마가 방영된 이후 약 13년 만에 선보이는 속편으로, 독불장군 슈퍼 파견 사원 오오마에 하루코(春子)의 업무 수행 방식을 다룬 작품이다.

시노하라가 다시 슈퍼 파견 사원 오오마에 하루코(春子)를 연기하고 고이즈미 고타로(小泉孝太郎), 오오이즈미 요(大泉洋), 카츠지 료(勝地涼), 카미지 유스케(上地雄輔)도 계속해서 출연한다. 또 전작과 마찬가지로 나카조노 미호(中園ミホ)가 각본을 담당한다. 연출은 사토 토야(佐藤東弥)와 마루야 슌페이(丸谷俊平)가 맡는다.

이외에도 스기노 요스케(杉野遥亮), 요시타니 아야코(吉谷彩子), 야마모토 마이카(山本舞香), 아이돌 그룹 ‘Travis Japan’의 나카무라 카이토(中村海人), 개그 콤비 ‘드렁크 드래곤’의 츠카지 무가(塚地武雅), 이토 시로(伊東四朗)가 새롭게 출연한다. 다음은 슈퍼 파견 사원 오오마에 하루코(春子)를 연기한 배우 시노하라 료코(篠原涼子)와 진행된 서면 인터뷰 전문.

배우 시노하라 료코(篠原涼子)의 드라마 '파견의 품격' 콘셉트 이미지 / 사진 = 니혼 TV 제공
배우 시노하라 료코(篠原涼子)의 드라마 '파견의 품격' 콘셉트 이미지 / 사진 = 니혼 TV 제공

Q. 속편 제작 이야기를 들었을 때 어떠셨나요?

A. 정말 놀랐어요! 13년 만에 다시 같은 작품에 출연하는 일 자체가 별로 없어서 기쁘기도 했고 부담도 되었죠. 13년이 흘렀고 그 시절의 내가 아니니까 과연 할 수 있을지 불안하기도 했지만, 의상을 입어보고 촬영일이 다가올수록 자신감이 생기더라고요. 많은 분이 절 도와주고 계시니까 혼자서 무리하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이 들어서 안심되었어요.

Q. 시노하라 씨에게 <파견의 품격>은 어떤 작품인가요?

A. 원작이 없고, 하제야마(櫨山) 프로듀서와 나카조노 미호 각본가님이 굉장히 세심하고 정성스럽게 만들어 주신 추억의 작품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원작과 참고할 만한 것이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어떻게 캐릭터를 연기할지 모색했고, 촬영 시작 전에 정말 많은 생각을 했던 것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어요. 그래서 더 열정적으로 참여한 작품이었고, 이번에 속편을 제작하고 싶다는 제작진 일동의 기분이 와닿았어요. 시청자 여러분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Q. 전작에 이어 속편의 반향도 크게 느껴지시나요?

A. 전작이 방영되던 당시에 친척이나 지인들이 ‘재미있다!’고는 하던데, 13년 전에는 스마트 폰도 없던 시대였고, 제가 감상을 찾아보지도 않아서 어땠는지 모르겠네요. (웃음) 하지만 이번 취재에서 “기대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해 주시는 분도 계셨고, “저 그때 겨우 열네 살이었어요!”라고 하시는 분도 계셨어요. (웃음) 열네 살 때도 즐겁게 봤던 드라마에 다시 참여하게 되어서 정말 기뻐요. 8살인 제 둘째 아들이 가끔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전작을 보면서 깔깔 웃거든요. 8살에게도 통하는 드라마일 수도 있겠다고 생각하니 좀 두근거리네요.

Q. 13년이 지난 후, 오오마에 하루코라는 캐릭터에 변화가 있었나요?

A. 오오마에 하루코라는 캐릭터는 13년 후든 20년 후든 변하지 않을 것이고, 그 점이 그녀의 장점이라고 생각해서 일부러 바꾸지 않으려고 합니다. 촬영 전에 전작과 똑같은 스타일로 머리를 잘랐어요. 기본적으로 외형도 말투도 바뀌지 않았습니다. 너무 똑같아서 전작의 재방송을 보는 느낌이 들지도 모르겠네요. (웃음) 연기 면에서는 변화를 주는 편이 편할 것 같았어요. 그대로 연기하는 게 오히려 어렵고 그 부분이 도전 과제네요.

Q. 대본을 읽은 소감은 어떠신가요?

A. 오오마에 하루코 자체는 변한 게 없지만, ‘업무 수행 방식 개혁’도 그렇고 시대 배경이 많이 변했죠. 하지만 파견 사원의 업무 수행 방식은 변하기는커녕 전보다 더 힘들어졌다고 해요. 대변자로서 그런 부분도 알려드리고 싶어요. 전작에서는 파견 사원과 정직원의 경쟁을 다루기도 했지만, 이번 드라마에서는 파견 사원의 업무 수행 방식에 관해 고언을 드리기도 하는 등 파견 사원에 관한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Q. 출연자분들은 어떤가요?

A. 새로운 출연자분들도 계셔서 기대도 되고, 전작에 출연했던 오오이즈미 요 씨와 고이즈미 고타로 씨도 함께해서 든든하네요. 오오이즈미 씨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고, 그분의 맛깔나는 연기를 다시 가까이서 볼 수 있어서 기대됩니다.

Q. 13년 전의 촬영장에서 인상적인 에피소드를 알려 주세요.

A. 촬영 현장이 바빠서 정신없었어요. 그런 와중에 오오이즈미 씨, 고이즈미 씨랑 근처 돈가스집에 밥을 먹으러 갔는데 등심 돈가스가 맛있었던 일이 생각나네요. 오오이즈미 씨가 소개해 준 가게인데 그때 너무 바빠서 뛰어가서 급하게 먹고 돌아왔어요. 돈가스가 아직 소화되지 않아서 “아~ (위장) 거북하네”라면서 촬영했던 게 기억나네요. (웃음) 거기에 또 가고 싶어요.

Q. 앞으로의 촬영에 대비해 무엇을 준비하시나요?

A. 오오마에 하루코의 말투가 굉장히 빨라서 이번에도 열심히 말해야 해요. 제가 대사를 빨리 내뱉은 거라서 왜 그랬는지 했는지 후회가 되네요. (쓴웃음) 이번에도 춤추는 장면이 있어서 플라멩코 레슨도 기대됩니다. 그리고 오오마에 하루코는 13년의 공백 동안 스페인에 다녀왔으니까 전작보다 더 원어민에 가까운 발음으로 스페인어를 구사해야 하고요. 이런 점들을 신경 쓰면서 연기하려고 합니다.

한편, 드라마 <파견의 품격>은 오는 6월 17일부터 니혼 TV 계열에서 수요일 오후 10시에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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