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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칼럼] 일본 드라마 ‘미만경찰 미드나잇 러너’ - 이연경 일본전문기자
[전문가 칼럼] 일본 드라마 ‘미만경찰 미드나잇 러너’ - 이연경 일본전문기자
  • 이연경 일본전문기자
  • 승인 2020.07.10 2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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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드라마 ‘미만경찰 미드나잇 러너’ 공식 이미지 / 사진 = 디포인트 DB

[디포인트 = 이연경 일본전문기자] 인기 그룹 ‘Sexy Zone’의 나카지마 켄토(中島健人)와 ‘King&Prince’의 히라노 쇼(平野紫耀) 공동 주연의 연속 드라마 <미만경찰 미드나잇 러너(未満警察 ミッドナイトランナー)>는 박서준·강하늘 주연의 영화 ‘청년경찰’을 리메이크 한 작품으로, 경찰학교를 무대로 이론을 중시하는 두뇌파 혼마 카이(本間快, 나카지마 켄토 분)와 감정 우선형 육체파 이치노세 지로(一ノ瀬次郎, 히라노 쇼 분)라는 ‘경찰학교 학생’ 두 명의 성장을 그린 드라마다.

구체적으로 해당 드라마는 혼마와 이치노세가 학교 수업에서 배운 지식을 구사하여 어려운 사건에 도전하고, 서로의 부족한 면을 채우면서 최고의 콤비가 되어간다는 내용이다.

드라마 <미만경찰 미드나잇 러너> 1화에서 혼마는 대학 졸업 후에 입사한 회사를 1개월 만에 그만두고 경찰관이 되기 위해 경찰학교에 입학한다. 자신과는 정반대의 성격을 지닌 동기 이치노세와 만나 두 사람은 남자 기숙사의 같은 방에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한다.

경찰학교에서 가혹한 훈련을 함께 이겨내면서 혼마와 이치노세는 조금씩 사이가 깊어진다. 그러던 어느 날, 두 사람은 기숙사 맞은편에 있는 수족관 용품점 2층에서 수수께끼의 미녀 카에데(楓, 마키 요코 분)가 남성에게 맞는 모습을 목격한다. 이치노세는 카에데를 구하기 위해 곧장 기숙사를 뛰쳐나와 현장으로 달려간다. 한편 혼마는 창문을 통해 본 광경에서 어떤 사실을 알아채지만, 이미 이치노세에게 위험이 다가오고 있었다.

일본 드라마 ‘미만경찰 미드나잇 러너’ 공식 이미지
일본 드라마 ‘미만경찰 미드나잇 러너’ 공식 이미지 / 사진 = 디포인트 DB

드라마 <미만경찰 미드나잇 러너>의 두 주인공은 원작이 되는 영화 <청년경찰>의 인물들과 닮아있다. 그렇기에 익숙하게 바라볼 수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나카지마가 연기하는 혼마는 안경을 쓴 성실하고 정직한 우등생이라 할 수 있다. 언뜻 보면 담담해 보이지만, 곤란해하는 사람을 그냥 두지 않고 뛰어난 기억력을 타고났으며, 경찰학교에서 통찰 분석력을 익혀서 프로파일링 능력을 꽃피운다.

또 히라노가 연기하는 이치노세는 넘쳐나는 체력으로 무도가의 공격도 받아넘기는 수완가다. 살짝 맹한 말투나 사고방식으로 주변인들을 당황하게 하지만, 거짓말을 못 하는 성격이며 곤란해하는 사람에게 가장 먼저 달려가는 착한 마음씨를 지닌 인물이다.

경찰학교 교관 카타노자카 유즈루(片野坂譲)를 이세야 유스케(伊勢谷友介), 현장에서 사건을 수사하는 형사 야나기다 신페이(柳田晋平)를 하라다 타이조(原田泰造), 경호술이나 체력증진 등 실기를 담당하는 조교 오이카와 란코(及川蘭子)를 키치세 미치코(吉瀬美智子) 등도 의미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다만 아이돌(쟈니스) 출신 배우들의 조금 부족한 연기는 아쉬운 점이다.

드라마 <미만경찰 미드나잇 러너>는 원작 영화 <청년경찰>의 스토리를 따르지 않고, 주된 등장인물의 특성 및 경찰학교의 콘셉트를 빌려온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일본 특유의 드라마 환경에 따라 재치있는 스토리와 쉽게 바라볼 수 있는 장면 배치는 보는 이의 마음을 편안하게 만든다. 가벼운 마음으로 청춘 형사물을 찾는 이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할 수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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