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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칼럼] 옴니버스 미스터리 시리즈 ‘프로젝트 블루 북’ - 이진영 칼럼니스트
[전문가 칼럼] 옴니버스 미스터리 시리즈 ‘프로젝트 블루 북’ - 이진영 칼럼니스트
  • 이진영 칼럼니스트
  • 승인 2020.10.22 14: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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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니버스 미스터리 시리즈 ‘프로젝트 블루 북’ 메인 포스터
옴니버스 미스터리 시리즈 ‘프로젝트 블루 북’ 메인 포스터

[디포인트 = 이진영 칼럼니스트] 외계인은 실제로 존재하는가. 이러한 문제는 참으로 오래된 명제가 아닐 수 없다. 과거 우리의 조상들은 귀신이나 요정, 요괴 등이 실제로 우리네 실생활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했다. 물론 지금도 귀신같은 것들이 존재한다고 믿는 사람들이 많다. 실제로 목격 사례도 끊이지 않고 있으니, 도통 확답을 내리기 쉽지 않은 것이다.

이러한 문제는 우리의 인식의 범위가 넓어지자 영역을 확대한다. 바로 지구 밖 우주에 생명체가 존재하느냐이다. 심심치 않게 외계인 이야기를 접할 수 있다. 주로 미확인 비행 물체, UFO에 관한 이야기다. 우연히 카메라에 잡힌 둥근 비행체는 조작 등으로 상당히 말이 많은 물건이 아닐 수 없다. 이러한 문제를 확인하기 위해 움직인 단체가 있다. 심지어 민간단체도 아닌, 정부의 군에서 본격적으로 이러한 현상들을 조사한 것이다. 공군에서 불가사의한 사건들을 과학적으로 조사하기 위해 실행된 ‘프로젝트 블루 북’이다.

<프로젝트 블루 북>은 실제로 52년부터 69년까지 미국의 공군에서 진행된 프러젝트를 기반으로 제작된 히스토리 채널의 미스터리 시리즈이다. ‘프로젝트 블루 북’의 목적은 두 가지다. UFO가 국가 안보에 위협적인지, 그리고 과학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지에 대한 여부다. 극은 <왕좌의 게임>의 피터 베일리쉬 역으로 유명한 에이단 길렌이 실제 인물인 천문학자이자 UFO 연구자인 앨런 하이넥 박사를 연기하였으며, 그와 함께 UFO를 조사하는 공군 대위 마이클 퀸은 <뱀파이어 다이어리>에서 엔조 역을 맡았던 마이클 말라키가 맡았다.

옴니버스 미스터리 시리즈 ‘프로젝트 블루 북’ 스틸컷 이미지
옴니버스 미스터리 시리즈 ‘프로젝트 블루 북’ 스틸컷 이미지

극은 미확인 비행물체나 외계인에 관한 관심과 두려움이 커지며 온갖 유언비어가 돌기 시작하자, 이에 대해 과학적인 조사가 필요함을 느낀 미국 공군이 천재 천문학자인 앨런 하이넥에게 미확인 비행물체에 대한 조사를 의뢰하며 시작된다. 밝게 빛나는 구체와 전투 후 부상을 입은 파일럿을 조사하기 위해 마이클 퀸 대위와 노스다코타주 파고의 공군기지로 향하게 된다. 여기서 두 주인공의 전혀 다른 행동 양상이 보여진다. 천문학자인 앨런 하이넥은 비과학적인 상황을 최대한 과학적으로 증명해내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반면 마이클 퀸 대위는 군대의 입장에서 그것을 빨리 해결하길 원하며 그간 경험했던 것을 토대로 상황을 정리해간다. 그리고 조사를 하면 할수록, 그들은 더한 미스테리에 접근하게 된다.

<프로젝트 블루 북>은 앞서 이야기했듯이 미국 공군에서 진행된 프로젝트명이다. 게다가 실제로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박사의 책을 기반으로 제작되었는데, 솔직히 이런저런 이야기들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에겐 별달리 흥미를 끌기 힘든 시리즈이다. 전혀 다른 두 캐릭터의 캐미도 그다지 즐겁지 않으며, 이야기의 진행도 어디서 본 듯한 느낌이 강하다. 단지 실제로 있었던 사건들을 영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라는 것만이 흥미로울 뿐이다. 혹자는 <엑스파일>과 비교하기도 하지만, 미스터리를 풀어나가거나 충격적인 방면에서는 <프로젝트 블루 북>이 조금 떨어지는 감이 적지 않다. 단, 미국과 소련과의 냉전 시대를 배경으로 UFO에대해 풀어나가는 고전적인 상황이 마음에 든다면 만족할 수 있는 시리즈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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