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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단평] 일본 드라마 ‘바벨 큐사쿠’ - 이연경 일본전문기자
[전문가 단평] 일본 드라마 ‘바벨 큐사쿠’ - 이연경 일본전문기자
  • 이연경 일본전문기자
  • 승인 2020.11.10 13: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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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드라마 ‘바벨 큐사쿠’ 메인 포스터
일본 드라마 ‘바벨 큐사쿠’ 메인 포스터

[디포인트 = 이연경 일본전문기자] 인기 아이돌 그룹 ‘Sexy Zone’의 키쿠치 후마(菊池風磨) 주연의 연속 드라마 <바벨 큐사쿠(バベル九朔)>는 주상복합 빌딩 ‘바벨 큐사쿠’의 신입 관리인이 된 큐사쿠 미츠히로(九朔満大, 키쿠치 후마 분)가 모든 꿈이 이루어지는 거짓 세계 ‘바벨’에 맞서는 이야기다.

드라마의 원작은 마키메 마나부(万城目学)의 동명 소설(카도카와 발간)이다.

드라마 <바벨 큐사쿠> 1화에서 각본가를 꿈꾸는 큐사쿠 미츠히로는 집필에 전념하기 위해 1년 동안만 빌딩 관리인 일을 하는 조건으로 고등학생 때부터 친했던 고토 타케루(後藤健)와 함께 주상복합 빌딩 ‘바벨 큐사쿠’에 입주한다.

이사 첫날에 파리만 날릴 것 같은 입점 가게의 독특한 점주들을 만나고, 미츠히로와 타케루가 지하 1층에서 술집을 운영하는 마담 치카코(千加子)의 손에 이끌려 가게에 들어가니 개성적인 임차인들이 환영 파티를 열어주었다.

그러던 어느 날, 미츠히로는 마담 치카코에게 대형 쥐 소탕을 부탁받는다. 쥐를 없애기 위해 지하 창고의 문을 열자 갑자기 강렬한 빛에 휩싸이며 미츠히로는 정신을 잃는다. 눈을 뜬 미츠히로 앞에 흰옷을 입은 소녀가 나타났고 미츠히로를 미아라고 생각했는지 “여긴 현실이 아니야, 바벨.”이라고 고백한다. 문 너머로는 현실과 비슷하지만, 전혀 다른 ‘바벨’ 세계가 펼쳐져 있었다.

드라마 <바벨 큐사쿠>에서 배우 키쿠치 후마가 연기하는 미츠히로는 27세가 되어도 각본가의 꿈을 접지 못하고 빌딩 관리인 일을 하면서 집필 활동을 이어간다. 어느 날, ‘바벨’ 세계를 헤매다가 현실 세계에서 꿈을 포기한 친구와 빌딩 임차인들을 목격한다. ‘바벨’에 흘러들어 온 인간이 어떤 말을 입에 담으면 두 번 다시 현실 세계로 돌아갈 수 없다는 것을 안 미츠히로는 빌딩 입주인들을 구하기 위해 분투한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라 할 수 있다.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스토리와 전개의 방식이 단계적이지 못한 점이 아쉽지만, 판타지 장르를 찾는 이들에게 기분 좋게 추천할 수 있는 작품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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