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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칼럼] 일본 옴니버스 드라마 ‘17.3세의 사랑’ - 이연경 일본전문기자
[전문가 칼럼] 일본 옴니버스 드라마 ‘17.3세의 사랑’ - 이연경 일본전문기자
  • 이연경 일본전문기자
  • 승인 2020.11.11 1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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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옴니버스 드라마 ‘17.3세의 사랑’  스틸컷 이미지
일본 옴니버스 드라마 ‘17.3세의 사랑’ 스틸컷 이미지

[디포인트 = 이연경 일본전문기자] 여성 패션 잡지 <세븐틴(Seventeen)>의 전속 모델로 활동 중인 나가세 리코(永瀬莉子), 타나베 리리카(田鍋梨々花), 아키타 시오리(秋田汐梨)가 주연을 맡은 ABEMA 오리지널 드라마 <17.3 about a sex>는 17세 여고생 3명이 아픔과 고통을 느끼면서 사랑과 섹스에 흔들리는 현실적인 심정을 그린 러브 스토리다.

청춘 스타 나가세 리코가 순수하고 성실한 세이노 사쿠라(清野咲良), 타나베 리리카가 누구를 좋아해본 적이 없는 하라 츠무기(原紬), 아키타 시오리가 경험이 풍부하고 조숙한 미나가와 유나(皆川祐奈)를 연기한다.

또 사쿠라의 어머니 아키(亜紀)를 후지와라 노리카(藤原紀香), 주인공 3명이 다니는 고등학교의 생물학 교사 시로야마 나오(城山奈緒)를 소닌(ソニン)이 연기한다. 미즈사와 린타로(水沢林太郎), 니시하라 타이스케(新原泰佑), 후지에다 요시키(藤枝喜輝), 이시카와 라이조(石川雷蔵) 등도 출연한다.

드라마 <17.3 about a sex> 1화에서 한 사이트에 올라온 ‘첫 성경험 전 세계 평균 연령은 17.3세’라는 정보를 접하면서 사쿠라와 친구들은 성에 대한 가치관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그런 와중에 남자 친구와 사귄 지 1개월이 되는 순수하고 성실한 사쿠라는 남자 친구와 키스를 하면서 그 후에 있을 첫 성경험을 의식한다. 어느 날, 사쿠라는 남자 친구에게 “집에서 데이트하자.”라고 권유받는다.

일본 옴니버스 드라마 <17.3 about a sex>은 터부시되는 학생의 사랑과 섹스에 대한 이야기를 심도 깊게 이야기하는 작품이라 생각된다. 성에 관련된 이야기를 금기시하고 딸을 엄하게 키우면서도 정작 본인은 ‘성 관련 비밀’을 숨기고 있는 사쿠라의 어머니 아키(亜紀)와 생물학 교사 시로야마 나오(城山奈緒)를 통해 제한된 사건을 표현하고 ‘무심결에 토론하고 싶어지는 성에 관한 주제’를 제시하는 방식은 독특하면서도 매력적인 전개 방식이라 생각된다. 한국 시청자들이 바라보기에, 아직은 조금 어색한 부분이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터부를 자극적으로 다루지 않고 심층적으로 바라보는 태도는 우리에게도 필요한 점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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