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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ke Sense] 정통 사극 드라마 ‘무신’ - 박현우 기자
[Make Sense] 정통 사극 드라마 ‘무신’ - 박현우 기자
  • 박현우 기자
  • 승인 2020.11.20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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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사극 드라마 ‘무신’ 대표 이미지
정통 사극 드라마 ‘무신’ 대표 이미지

[디포인트 = 박현우 기자] 드라마 [무신]은 MBC에서 대장경 천년 특별기획으로 제작됐다. 2012년 2월 11일~9월 15일 방영됐으며, 56부작으로 대몽항쟁과 무신정권 후반기의 인물들을 그렸다.

이환경 작가가 극본을 집필했고, 김진민‧김흥동 감독이 연출했다. 또 배우 김주혁‧김규리‧정보석‧박상민 등이 출연했다.

이 드라마의 제작진들은 기존의 퓨전사극이 아닌 정통사극을 표방했는데, 실제로 진행되는 동안 극 중 분위기가 정통사극 특유의 중후한 정극 분위기를 유지했다.

왜곡

그러나 과도한 각색과 왜곡으로 인해서 정통사극을 표방한다는 말은 큰 비판을 받았다. 등장인물들의 묘사가 실제 역사와 달라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14회 ‘최충헌’(주현)의 죽음에 대한 묘사가 특히 그렇다. 최충헌 사후 그의 치세를 평가하면서 개혁 정치(봉사 10조)를 시도해 나라를 바로잡으려 노력했다는 말도 안 되는 설명도 그렇고, 죽는 날 술판 벌인 것을 사내다운 호방한 면모라고 미화하기까지 했다.

심지어 15회에서는 ‘최우’(정보석)가 자신의 독재는 어디까지나 백성들을 위한 것이라고 일장연설하고, 그걸 들은 사람들이 감동하는 장면이 연출됐다. 그러나 최우는 몽고와의 전쟁 때 안전한 섬으로 가서 피신 갔고, 몽고 군이 잠잠해지면 죽게 내버려 둔 본토 백성들을 쥐어짜는 등 후안무치한 행각을 벌인 인물이었다.

이렇듯, 드라마 [무신]은 현실과 다른 묘사로 작품을 이끌어 가고, ‘독재’를 미화하는 등의 장면이 연출된 탓에 사람들에게 사랑받지 못하고 비판만 받았다. 이에 한 자리 시청률로 고전을 면치 못하다가 종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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