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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단평] 미국 코미디 ‘트루스 시커스’- 이진영 칼럼니스트
[전문가 단평] 미국 코미디 ‘트루스 시커스’- 이진영 칼럼니스트
  • 이진영 칼럼니스트
  • 승인 2020.12.1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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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미디 ‘트루스 시커스’ 메인 포스터
미국 코미디 ‘트루스 시커스’ 메인 포스터

[디포인트 = 이진영 칼럼니스트] 호러와 코미디라는 장르를 하나씩 두고 봤을 때, 두 장르는 굉장히 상극이다. 공포감을 조성하는 호러물과 웃음을 자아내는 코미디는 섞이기 힘들어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결국, 호러의 탈을 쓴 코미디물이 대부분인 경우가 많다. 주로 패러디물이 많은데, 키넌 아이버리 웨이언스 감독의 <무서운 영화>나 멜 브룩스 감독의 <못말리는 드라큐라>, 에드거 라이트 감독의 <새벽의 황당한 저주> 등등 유명 영화들을 패러디하거나 클리셰를 비꼬는 방법 등으로 웃음을 자아낸다. 하지만 이번에 소개할 <트루스 시커스>는 호러를 끼얹은 코미디와는 상당히 느낌이 다르다.

<트루스 시커스>는 <새벽의 황당한 저주>의 주연들인 사이먼 페그와 닉 프로스트가 주연한 코미디 호러 웹 시리즈이다. 영국에서 제작된 <트루스 시커스>는 초자연현상을 조사하는 유튜버가 자신이 만든 유령 탐지 장치로 여러 장소를 추적하던 중, 지구에 멸망을 가져올 비밀을 하나 씩 발견하게 된다. 영국 최대 휴대폰 통신사이자 인터넷 서비스 사업인 SMYLE의 설치기사인 거스 로버츠는 신입인 앨턴 존과 함께 하나 둘, 비밀을 찾아가게 된다.

앞서 이야기했듯이 <트루스 시커스>은 단순히 공포물을 가장한 코미디같은 느끼이 상당히 적다. SBS에서 방영했던 <주군의 태양>과도 약간 느낌이 비슷한데, 애초에 연출 자체가 공포스러운 것도 제법 존재해서, 어느 순간 등골이 오싹한 경험을 하기도 한다. 호러 코미디는 그저 ‘호러’라는 일종의 조미료로 코믹스러운 장면을 부가시킬 뿐이었지만, <트루스 시커스>는 제법 호러와 코미디를 둘 다 살린다는 느낌이 강하다. 출연 배우들도 <새벽의 황당한 저주>에서 열연했던 닉 프로스트와 사이먼 페그가 등장하며, 그들의 천연덕 스러운 연기와 은근히 소름끼치는 연출등은 평소 보지 못했던 재미를 선사해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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