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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리뷰] 아랍 미스터리 시리즈 ‘패러노멀’ - 변종석 기자
[심층리뷰] 아랍 미스터리 시리즈 ‘패러노멀’ - 변종석 기자
  • 변종석 기자
  • 승인 2020.12.16 1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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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 미스터리 시리즈 ‘패러노멀’ 메인 포스터
아랍 미스터리 시리즈 ‘패러노멀’ 메인 포스터

[디포인트 = 변종석 기자] 멀리 떨어진 언덕 위에서 나를 내려다보는 사람이 있다고 치자. 긴 검은 머리를 흩날리며 전혀 움직이지 않는다. 그러한 모습에 소름이 끼쳐 계속해서 그쪽을 바라보고, 귀신인가, 생각할 때가 있을 것이다. 괜히 무서워진 상태로 그것을 확인할 때면, 정말 별 것 아닐 때가 많다. 청소부가 놔두고 간 대걸레나 날아가다 나무에 걸린 옷가지 등등 정체를 알았을 때, ‘그럼 그렇지.’라며 안심하게 된다. 그러다 정말 초자연적인 현상을 겪게 된다면, 우리는 그것을 인정할 수 있을까.

<패러노멀>은 이집트 극작가 아흐메드 칼레드 타우픽의 동명의 베스트 셀러를 원작으로 제작된 호러 미스테리 시리즈이다. <패러노멀>은 1960년대 이집트. 혈액학 박사 레파트는 의도치 않게 초자연적인 현상에 휘말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다. 파일럿 에피소드는 레파트의 생일날 뜻밖에 재회한 대학 동기인 매기를 생일 파티에 데리고 오게 된다. 식사 중 공습으로 지하실로 피하게 되는데, 레파트가 담배 심부름을 시킨 타하가 보이지 않고, 어릴 적부터 레파트 주위에서 맴돌던 어떠한 존재로 인해 분이귀가 이상해진다.

사실 아랍권에서 제작된 호러 시리즈라고 해서, 다른 시리즈보다 특별하거나 독특해보이는 것은 별로 보이지 않았다. 그들만이 가질 수 있는 이야기나 흐름이 보이지 않았고, 그저 자신에게 보이는 것이 정신의 장난으로 치부하며 냉소적으로 반응하는 레파트라는 캐릭터의 매력이 특별할 뿐이다. 머리가 반쯤 벗어지고 소심한 인상의 남자. 2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이집트 호러가 궁금하다면, 한 번쯤 감상해보는 것도 좋은 작품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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