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1-01-20 23:19 (수)
[전문가 단평] 일본 드라마 ‘은과 금’ - 이연경 일본전문기자
[전문가 단평] 일본 드라마 ‘은과 금’ - 이연경 일본전문기자
  • 이연경 일본전문기자
  • 승인 2020.12.21 10: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본 드라마 ‘은과 금’ 메인 이미지
일본 드라마 ‘은과 금’ 메인 이미지

[디포인트 = 이연경 일본전문기자] 배우 이케마츠 소스케(池松壮亮) 주연의 연속 드라마 <은과 금(銀と金)>은 출세하지 못한 남자가 욕망이 들끓는 암흑세계에서 악당과 대치하는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드라마의 원작은 <도박묵시록 카이지(賭博黙示録カイジ)> 시리즈 등으로 알려진 후쿠모토 노부유키(福本伸行) 작가의 동명 만화다.

해당 작품은 모든 일이 잘 풀리지 않아서 도박에 손을 댄 주인공 모리타 테츠오(森田鉄雄)를 이케마츠 소스케가 연기하며, 암흑세계를 장악한 거물 해결사 히라이 긴지(平井銀二)를 릴리 프랭키(リリー・フランキー)가 맡는다.

또 경시청 OB이자 히라이 긴지와 함께 암흑세계에서 활동하는 야스다 이와오(安田巌)를 마키타 스포츠(マキタスポーツ), 전직 신문기자이자 ‘BAR FULLER’를 운영하는 타츠미 쿄코(巽京子)를 우스다 아사미(臼田あさ美), 전직 도쿄지검 특수부 검사이자 기업을 공갈하는 브로커 후나다 마사시(船田正志)를 무라카미 준(村上淳)이 연기한다. 이외에도 마루야마 토모미(丸山智己), 덩컨(ダンカン), 사노 시로(佐野史郎), 다이토 슌스케(大東駿介), 타카츠키 사라(高月彩良), 에모토 아키라(柄本明) 등도 특별 출연한다.

드라마 <은과 금> 1화에서 출세하지 못한 탓에 끓어오르는 분노를 도박으로 해소하던 모리타가 경마장에서 암흑세계를 장악한 거물 해결사 긴지를 만난다. 억 단위가 넘는 거금을 간단하게 손에 넣는 악당 긴지의 재능을 동경하게 된 모리타는 ‘은을 뛰어넘어 금으로 불리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으로 암흑세계에 발을 들이게 된다.

일본 드라마 <은과 금>은 암흑세계에서만 가능한 거액을 건 극한 심리전뿐만 아니라, 연속 드라마 첫 주연을 맡은 이케마츠 소스케가 암흑세계에서 살아가는 주인공을 어떻게 연기할지 기대감을 높이는 작품이다. 쉽게 바라보기 어려운 이면의 세계를 사실감 있게 그려낸 점은 칭찬하고 싶지만 일본 특유의 과장된 묘사와 안정적이지 않은 심리 표현이 조금은 아쉽다. 원작이 가져온 탄탄한 전개가 장르 드라마로서 재미를 더하는 점이 다행이라 생각된다. 일본 장르 드라마를 찾는 이들에게 추천할 수 있을 것 같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