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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열전] 드라마 ‘왕좌의 게임’ 속 ‘시리오 포렐’, “Not today”
[인물열전] 드라마 ‘왕좌의 게임’ 속 ‘시리오 포렐’, “Not today”
  • 박현우 기자
  • 승인 2020.12.24 1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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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왕좌의 게임’ 속 ‘시리오 포렐’ 등장 모습 갈무리
드라마 ‘왕좌의 게임’ 속 ‘시리오 포렐’ 등장 모습 갈무리

[디포인트 = 박현우 기자] 미국 HBO의 드라마 [왕좌의 게임]은 [얼음과 불의 노래] 원작의 TV 시리즈로, 2011년 방송을 시작해 2019년 시즌8 완결에 이르기까지 인기리에 방영됐다.

시리오 포렐

‘시리오 포렐’(밀토스 예롤에모우)은 [얼음과 불의 노래]의 등장인물이다. 자유도시 브라보스 특유 검술인 물춤의 달인이며, 9년 동안 브라보스 바다군주의 호위무사인 제일검이었다. 물춤은 검사들이 마치 물 위에서 춤을 추는 것처럼 보인다 하여 붙은 이름으로, 속도‧날렵함‧균형에 중점을 둔 검술이다.

작 중에선 검을 배우고 싶어 하는 ‘아리아 스타크’(메이지 윌리암스)를 위해 ‘에다드 스타크’(숀 빈)가 구해준 검술 선생이다. 가르칠 때 웨스테로스 기사의 검술을 “내려찍고 후려치는 ‘철의 춤’”이라고 평가한다.

이후 에다드가 ‘피터 베일리쉬’에게 배신당해 ‘세르세이 라니스터’에게 잡히고, 라니스터의 병사들이 아리아를 잡으러 오자 그들과 대치한다. 이때 철검과 갑옷으로 무장한 병사 네 명을 평상시 복장과 목검만으로 제압하지만, 킹스가드 기사 메린 트란트와 맞서다 목검이 부러진다. 보다 못한 아리아가 같이 도망치자고 하지만 “브라보스 제일검은 도망치지 않아.”라고 말하며 아리아를 도주시키기 위해 거절하며 혼자 남는다.

아리아가 안전하게 도망친 후 그가 죽었다는 말은 나오지 않지만, 정황상 죽었다고 보는 게 옳다. 이에 대해서 작가가 “그 상황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건 절대 무리일 거라고 생각하지 않나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렇듯, 시리오는 작품 전체로 보면 비중이 아주 낮은 데 반해 그가 살아남아서 훗날 다시 아리아와 만나길 기대한 사람들도 많았을 정도로 인기가 많다. 배우 밀토스 예롤에모우의 훌륭한 연기가 시리오 포렐이라는 캐릭터를 굉장히 매력 있게 그려낸 덕분이다.

또 아리아를 가르치는 짧은 시간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중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은 “신은 오직 하나야. 그 신의 이름은 죽음이지. 우리가 죽음에게 하는 말은 하나밖에 없어. 오늘은 아니야.”라는 대사인데, 이는 브라보스 특유의 죽음에 대한 생각이 담겨 있어 브라보스로 가게 되는 아리아와 밀접한 관련이 있기도 하다.

아울러 시리오의 이 가르침은 그의 사후 아리아가 난관에 봉착하게 될 때마다 여러모로 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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