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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칼럼] 일본 드라마 ‘하극상 수험’ - 이연경 일본전문기자
[전문가 칼럼] 일본 드라마 ‘하극상 수험’ - 이연경 일본전문기자
  • 이연경 일본전문기자
  • 승인 2020.12.23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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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드라마 ‘하극상 수험’ 대표 이미지
일본 드라마 ‘하극상 수험’ 대표 이미지

[디포인트 = 이연경 일본전문기자] 배우 아베 사다오(阿部サダヲ)가 주연을 맡아 배우 후카다 쿄코(深田恭子)와 부부 역으로 출연하는 연속 드라마 <하극상 수험(下剋上受験)>은 중졸 아버지와 편차치 41인 초등학생 딸이 입시 학원의 도움을 받지 않고 둘이서 합심하여 최고 명문 중학교 입학에 도전한다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울고 웃는 입시 홈 드라마다.

드라마의 원작은 사쿠라이 신이치(桜井信一) 작가가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수필이다.

해당 작품에는 배우 아베 사다오와 후카다 쿄코 이외에도 일류 중학교 입시에 도전하는 카오리(佳織)를 약 250명이 참여한 오디션에서 선발된 야마다 미쿠(山田美紅羽)가 연기한다. 또 도쿄대 졸업생이자 대형 종합 건설 회사 2대 사장인 신이치의 동창생 토쿠가와 나오야스(徳川直康) 역을 카나메 준(要潤), 중학교 입시 경험자로서 조언자가 되는 신이치의 직장 후배 나라자키 테츠야(楢崎哲也) 역을 카자마 슌스케(風間俊介), 신이치의 아버지이자 자수성가한 목수 사쿠라이 카즈오(桜井一夫)를 코바야시 카오루(小林薫), 카오리의 담임을 코시바 후우카(小芝風花)가 연기한다.

드라마 <하극상 수험> 1화에서 주인공 사쿠라이 신이치(桜井信一 / 아베 사다오 분)다 딸 카오리의 중학교 입시에 동참하기로 한다. 중졸 부동산 영업 직원 사쿠라이 신이치는 본인처럼 중졸인 부인 카나코(香夏子 / 후카다 쿄코 분), 초등학교 5학년 딸 카오리와 함께 번화가의 낡은 연립 주택에 살고 있었다.

카오리는 ‘전국 통일 초등학생 테스트’를 치르지만, 결과가 처참했다. 신이치는 신입사원이자 명문대 출신인 나라자키 테츠야에게 난데없이 고급 매매 물건 담당 고객을 빼앗기면서 학력이 장래에 미치는 영향력을 실감하고 카오리에게 입시 학원 테스트를 치르게 하지만 결과는 참담했다. 카오리의 낙담한 모습을 본 신이치는 본인과 딸이 합심하여 중학교 입시를 준비하기로 한다.

드라마 <하극상 수험> 최고 명문 중학교 입학을 중심으로 한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군상극이다. 중졸 부부가 편차치 41인 딸과 함께 일류 중학교 합격을 목표로, 초등학교 5학년 여름부터 중학교 입시 시험을 치르기까지 약 1년 6개월에 걸쳐 노력하는 모습을 그린다.

드라마의 주인공 사쿠라이 신이치(아베 사다오 분)는 ‘중졸 학력’의 가로막는 ‘보이지 않는 천장’에 수없이 부딪히면서 딸이 똑같은 아픔을 맛보지 않도록 분투하는 인물이다. 한때 불량소녀였지만 항상 밝고 절약 정신이 투철한 전업주부가 된 카나코(후카다 쿄코 분)와 함께 이들은 우리의 모습을 닮은 인물이고, 우리 곁에 있는 이들이다. 그렇기에 울고 웃는 가족 군상극을 바라보는 우리의 입가에 작은 미소가 지어질 수 있는 것은 아닐까 싶다. 우리가 바라보는 지점을 바라보는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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