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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ke Sense] 드라마 ‘마더’ - 박현우 기자
[Make Sense] 드라마 ‘마더’ - 박현우 기자
  • 박현우 기자
  • 승인 2021.01.07 1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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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마더’ 메인 포스터
드라마 ‘마더’ 메인 포스터

[디포인트 = 박현우 기자] 한국 드라마 [마더]는 일본 드라마 [마더]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제1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CANNESERIES, Cannes International Series Festival)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tvN에서 2018년 1월 24일~3월 15일 방송했고, 정서경 작가가 극본을 집필했으며, 김철규 감독이 연출했다. 출연 배우는 이보영‧허율‧이혜영 등이 있다.

이 드라마는 상처받은 소녀 ‘혜나’(허율)를 구해내기 위해 그 소녀의 엄마가 되기로 한 여자 ‘수진’(이보영)의 이야기다.

원작과의 차이

드라마 [마더]는 일본 드라마 [마더]를 원작으로 두고 있지만, 주제가 확실하게 다른 것을 알 수 있다. 일본 드라마 [마더]의 경우 주제 의식이 ‘진정한 모성애’에 중점을 두고 있다면, 리메이크된 한국 드라마의 경우 ‘부모가 아이에게 끼치는 영향’에 관해 더욱 중점을 두었다.

그러한 주제 의식의 차이에 의해서 두 드라마는 전개가 조금씩 다르며, 한국 드라마 판이 더 이야기가 풍성하다.

또 드라마를 보고 난 후의 감상도 다른 것을 흔하게 확인할 수 있다. 진정한 모성애를 중점을 둔 일본의 경우 어머니의 사랑에 관해 생각하게 하지만, 한국의 경우는 ‘나도 모르는 사이 아이에게 무심코 학대를 저지르고 있던 것은 아닌가’하고 진지한 고민을 끌어냈다.

그렇다고 한국 드라마 [마더]가 모성애를 전혀 다루지 않는 것은 아니다. 원래 주인공이 담당했을 모성애에 관한 부분은 주인공의 엄마인 ‘영신’(이혜영)이 대신 담당했다. 소식 없이 지내던 수진이 나타나 아무 사정도 말하지 않고 돈을 요구했을 때 자신과 10번 만나는 조건을 건 후 아무것도 묻지 않고 내주었고, ‘설악’과 ‘자영’이 혜나의 목숨을 인질로 잡아 5억을 요구하자 “혜나를 위해서 5억이라면 비싸지 않다”라며 준비하는 등 엄마(그리고 할머니)의 모습을 보여준다.

[마더]는 주제 의식에서 차이가 있었을지언정 리메이크 작품으로서 원작이 사랑받는 부분들을 해치지 않고 잘 그려냈기 때문에 원작 팬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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