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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pection] 드라마 ‘시를 잊은 그대에게’ - 박현우 기자
[Inspection] 드라마 ‘시를 잊은 그대에게’ - 박현우 기자
  • 박현우 기자
  • 승인 2021.01.18 2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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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시를 잊은 그대에게’ 대표 포스터
드라마 ‘시를 잊은 그대에게’ 대표 포스터

[디포인트 = 박현우 기자] 드라마 [시를 잊은 그대에게]는 tvN에서 2018년 3월 26일~5월 15일 방송한 코메디컬을 표방한 의학 드라마다.

명수현‧백선우‧최보림 작가가 극본을 집필했고, 한상재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출연 배우로는 이유비‧이준혁‧장동윤 등이 있다.

이 드라마는 의사가 주인공이 아닌 병원 드라마로, 물리치료사‧물리치료과 실습생‧방사선사 등의 일상을 시詩와 함께 그려낸 감성 코믹극이다.

감성 코믹극

[시를 잊은 그대에게]는 당신의 고단한 일상을 위로해줄 한 편의 시詩 같은 드라마라고 표방하는 만큼 잔잔한 분위기로 흘러가고,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이야기로 끌고 나간다. 또 본격 코믹극이라고 말하는 만큼 달라도 너무 다른 이들이 서로 맞춰가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우리를 웃게 한다.

앞서 서술했듯 의사들이 주인공이 아닌 병원 드라마라는 것이 특징이다. 그동안 방송됐던 병원 드라마는 주인공이 대부분 의사라는 공통점이 있었으나 이 드라마는 의사가 아닌 물리치료사‧방사선사 같은 보건의료직들이 주인공이다.

이들은 우리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거나 건강검진을 받으면서 만났거나 만나는 가까운 사람들로 흔히 볼 수 있는 사람들이다. 즉, 우리의 일상에 녹아들어 있는 사람들을 그려내 우리의 이야기를 보는 듯한 느낌을 받게 한다.

다만, [시를 잊은 그대에게]는 시청률 면에서는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1회 1.4%라는 시청률로 불안한 출발을 보였고, 5회에서는 1% 미만까지 내려가 0%대를 기록했다. tvN에서 9시대에 드라마를 편성한 이후 처음 있는 일이었다.

이는 굳이 본방송 사수를 하지 않아도 부담이 없을 만큼 매력이 부족했기 때문이며, 시트콤처럼 가볍게 볼 수 있는 드라마 자체의 성격도 한몫했다. 또 물리치료사가 의사에게 일갈하거나 실습생 같지 않은 행동 등을 보여주면서 많은 시청자가 눈을 돌렸다.

하지만 드라마 [시를 잊은 그대에게]는 매회 시를 읽어주는 독특한 구성 등 전체적인 작품의 완성도는 높았다. 실제로 현업 물리치료사‧작업치료사‧방사선사 등 의료기사 시청자들이 관심을 보이기도 해 대중적 관심은 없었으나 일부 매니아 층은 형성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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